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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다큐/영화

영화 폴라(2019)

매즈 미켈슨의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다. 펑크 스타일의 청부실인 액션물. 은퇴를 앞둔 살인청부업계의 1인자에게 회사는 그의 은퇴연금을 가로채기로 한다. 은퇴 전에 죽이려고 하지만, 덩컨 비즐라는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평소에도 위치를 추적 당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통화 당 십수 초 이내에 끊는가 하면, 유심카드를 매 통화마다 폐기한다. 사는 곳도 여러 주소지에 집이 있다지만 한적한 마을에 몰래 들어가 살고 있어 추적팀이 여간 애를 먹은 게 아니다. 그러다 결국 찾은 은밀한 주거지. 거기서 그들(주격팀)이 몰살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꺼다. 여기 등장하는 추격팀은 이 영화의 펑키 스타일을 주도한다. 영화 <마녀>의 전문킬러들이 떠 올려진다.

<회사원>이 떠올려 지기도 했다.

어쨌든 잔인무도한 거대 회사를 상대로한 무비니깐 현대 직장인의 갑질잔혹사에 대한 은유라고도 생각해 두자.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호텔에서 수리공으로 분장해 타겟을 처리하던 장면과 매번 전화 때마다 심카드를 잘라 버리는 습관적 행동이었다. 역시 보안이 생명이다.

극 중후반에는 회사 사장에게 붙잡혀 살을 뜯기는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고문 장면은 영화를 그만 보아야 하나 싶게 넌더리가 났더랬는데, 곧 반전이 찾아왔다.

좀 의외라 생각했던 결전 장면은, '군대'라 불렀던 자동 소총인데, 손에서 발사된 레이저 끝을 타겟으로 삼아 일순간에 적을 섬멸하는 것이다. 유니크한 장면이었다. 그런게 진짜 있기라도라도 한 것일까? 어벤져스 보는 줄 알았다.

마지막으로 여배우의 발견이 있었다.
바네사 허진스.

일반인 같은 펌퍼짐한 옷을 입어서 처음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볼매다.

또 다른 하나는 캐서린 윈닉이다. 악역인데도 밉지 않았다. 매 샷 마다 옷을 달리 입어 패션쇼를 보는줄.

결론, 이웃집 아저씨가 킬러인 건 <레옹>같은 설정. (물론 반전은 다르지만) 부모를 사주한 이를 찾아 나선다면, 정말 <레옹>. 그러나 여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그는 영화 <아저씨>를 떠올리게 함. 그럼에도 역시 결론은 <회사원>. 회사는 잔혹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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