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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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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의 함정 이책은 브랜드있는 제품이 실제로 사람들이 좋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 중에 경쟁력 있는 것들이 많다고 귀뜸한다. 그리고 기왕에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목표고객을 명확하게 정하고, 주변의 유사업종의 브랜드를 객관적인 분석가들의 기사 등을 참고하여 정탐할 것을 하라고 말한다. 제목이 이다. 뭔가... 인기와 인정에 목말라 갈피를 잡지못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얘기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개인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인기없는 브랜드로 진정성있는 승부를 보게 하자는 취지의 도서다. 그러고 보니, "함정"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들이 많은 것 같다. 뭔가 도발적인 제목이라 마케터들에게 인기있는 이름인가 보다. 2013.06.29 기록
식스 픽셀 식스픽셀, 미치 조엘, 8.0, 2010 이 책은 블로그와 커뮤니티 세계에서 개인이 브랜드화 해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 전략서다. 대체로 꾸준히 블로그를 작성하고, 컨텐츠의 역량을 키우라 뭐 그런 내용이다. 2010년에 출판되었으니 벌써 3년이나 지났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간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다. 3년전에는 새로운 이야기였는지 몰라도, 요즘엔 보편적으로 누구나 피부로 느끼는 이야기니 말이다. 그러고보니 블로그도 이제는 너무 빨리 레드오션화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음은 이 책의 내용을 잘 요약하신 분의 글이다. 01. 개인브랜드 VS 세계적 브랜드 경쟁이 가능한 시대 02. 온라인상에서의 정보와 컨텐츠를 바탕으로 한 신뢰경제의 시대 ex) 2007년 록밴드 라디오헤드는 신..
3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 제레미 리프킨, 민음사, 2012 저자가 말하는 3차산업 혁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 (2) 모든 대륙의 건물을 현장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로 변형한다. (3) 모든 건물과 인프라 전체에 수소 저장 기술 및 여타의 저장 기술을 보급하여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를 보존한다. (4)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대륙의 동력 그리드를 인터넷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로 전환한다. (5) 교통수단을 전원 연결 및 연료전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대륙별 양방향 스카트 동력 그리드상에서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한다. 대체 무슨 근거로 저자는 3차산업 혁명을 이렇게 말한 것일까? 미래학자적 직감으로 분석하건데, 산업..
네이비 실 리더십의 비밀 네이비 실 리더십의 비밀, 스티브 존슨, 매일경제신문사, 2004 무시무시한 인간 병기를 만드는 과정으로부터도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니... 역자의 말마따나 이런 리더들에 의해 움직이는 왠만한 회사의 조직은 풍지박산 날 것이다. 129명 지원에, 결국은 15명밖에 잔류하지 못하는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부대원들은 제정신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뭐랄까? 사무실은.. 일사분란하긴 한데, 어째 분위기가 호통경영 쯤? ^^ 동료가 죽으면 그 가족을 책임질 만큼, 동료애가 남다른 팀웍을 가진 네이비 실로부터 배우는 리더십은 비즈니스의 리더십과 어떻게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까? (동료의 가족까지는 좀 부담스러운데 말이다.) 저자가 밝혀주는 리더는 자기희생적으로 팀 스피릿을 우선시 했다. 그리고 책..
피플웨어 이 책의 부제는 "정말로 일하고 싶어지는 직장 만들기"이다. 1987년에 씌여졌다는 것이 조금은 맘에 걸리긴 한데, 여전히 우리 기업 문화는 이 책에 귀담아야 할 부분이 많다. 사실상, 경영자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할 텐데 말이다. 직원의 입장에서는 속이 다 뻥 뚤리는 이야기이지 싶다. 아직도 국내 직상 현실에서 벌어지는 고압적인 분위기, 인력을 부품처럼 다루는 듯한 경영, 업무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사내 환경, 팀워크을 헤치는 경영방식 등. 다음은 읽으면서 밑줄 친 문장들이다. 공감 백배.. 핵심 인력이 회사를 그만두면 어쩌나 하는 불필요한 걱정을 하면서, 그들은 차라리 핵심 인력 같은 건 애초에 없다고 억지로 믿어버린다. 그들은 경영의 본질은 직원이 들어오든 나가든 여기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계속 진행..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 이경훈,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13 플랫폼 주권 상실 출판시장의 그늘로 다가온 플랫폼주권의 상실. 그것이 오늘날 디지털 콘텐츠 퍼블리싱의 현주소다. 저자는 예리한 통찰력을 발휘하여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되짚어 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통과했다. 그가 고민한 흔적들은 다양한 대안의 모색을 통해 드러난다. 예전에 한미 FTA의 주요 화두였던 '식량주권상실'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단순히 출판의 위기를 넘어선 전체 소프트웨어 산업의 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플랫폼 주권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도 우리만의 플랫폼을 갖춘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전 세계에서 러시아, 한국, 일본, 중국만이 검색, SNS 등으로 당당히 버티어 나가는 것을 본다. 출..
신뢰로 이뤄낸 지식경영 신뢰로 이뤄낸 지식경영, 포스코건설 지식경영팀, 시스마인사이트컴, 2002 지식경영은 기업의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고, 축적된 지식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기법의 한 방법이다. 고용된 직원의 암묵지를 형식지로 바꾸어 보관함으로써 이직 유동성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 기업이 인력교체의 부담을 덜게 하는 것도 지식축적의 은밀한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면, 직장을 잃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쉽게 공유를 못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의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정립되어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영악한 지식근로자의 안일함을 경각시켜주는 다음의 일화를 보자. 미국의 저명한 경영평론가 톰 피터스(Tom Peters)가 지식근로자의 전형으로 지목한 ..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김경태, 멘토르, 2006 고객 앞에서 가끔 제품을 설명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심호흡 잠깐 하고, 헛기침 내뱉고, 개미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이다. 하지만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달랐다. 처음 들어서는 순간부터 웃으면서 "오늘 아침, 여러분께 보여 드릴 놀라운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라고 자연스럽게 오프닝 인사를 한다. 매번 여유로우면서 간결한 설명으로 청중의 이해를 도왔고,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에는 다시 한 번 요약해 주는 센스. 청중은 소신있는 프레젠터의 이야기에 확신을 갖게된다. 한 참을 빠져서 읽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비현실적 슬라이드가 괴리감을 가져다 준다. 우리는 한 장에 더 많은 자료를 넣어서 소개해야 하는 입장인데 비해, 잡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