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다큐/영화

영화 국가부도의 날 (2018)

tvN에서 국가부도의 날을 했다. 올초에 봤던 영화를 다시 떠올려보며, 얼굴책에 메모했던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을 옮겨적어 본다. 이 물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갖게되는 물음을 정리해 본다.

 

진정 IMF 를 주도한 검은머리 미국인들은 누구였던가. 저들의 민낯을 보고 싶다. 그들이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 싶다. 국가의 위기 때마다 살아남는 자들의 셈법은, 무엇이었을까? 오래전 친일협력자들이나 22년 전 IMF 결정권자들은 무슨 마음으로 나라를 팔아먹었던 것일까? 소위 엘리트라는 자들이 말이다.

 

 

적어도 국가권력과 재벌들에 의해 재편된 거기서도 악착같이 살아남은 그 극소수의 사람들도 있었다. 어떻게 국가를 불신하는 통찰력을 얻게 되었을까? 정말.. 라디오만 잘 들으면 되는 거였나? 서민들 편짓글만 열심히 보면 되는 것인 걸까? 오늘날의 서민정서는 어디서 취급되는 것일까?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골라 듣기도 벅찮데, 무엇이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 짐작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럼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영화는 아무도 믿지 말라 하고, 그 무엇도 의심하라 한다. 특히 국가가 말하는 것에는. 과연 이정부도 예외는 아니겠지? 하루하루 내 할일도 많은데, 이런 골치아픈 질문들이라니.. 나야 뭐, 당시에 나라를 지키던 때라 상황이 이렇게 급박하게 지나는 줄 모르고 사회에 나왔고, 원래부터 사회가 그런 줄 알았지.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 홀로 버려졌다는 마음을 어디 한 두 번 가졌을라구.

 

2019.01.18 기록

'영화,드라마,다큐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  (0) 2019.12.05
영화 더 헌트 (2012)  (0) 2019.12.02
영화 어톤먼트 (2017)  (0) 2019.12.01
영화 영춘권 무림절대고수 (2010)  (0) 2019.12.01
영화 생일 (2019)  (0) 2019.12.01